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지지자께서 생각지도 않은 꽃바구니를 보내주셨네요!"라며 추장관님 사랑합니다 라는 메시지가 담긴 꽃바구니를 공개했다./사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선 출마와 관련해 "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에 당의 일정에 맞출 것"이라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추 전 장관은 1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출마 선언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선출마를) 선언하면 비전을 담아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인으로서 절정에 있는 큰 결단인 것"이라며 "그래서 무거운 책임감 속에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6월 안에 하는 거로 예상해도 되나'라고 묻자 "당 소속이기 때문에 당의 일정에 맞추고, 당도 서두르고 있지 않나 짐작된다"고 답했다. 이어 "어제도 최고회의를 열심히들 하시고 있는 것 같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추 장관은 '추 장관님 대권후보로 우뚝 서세요. 제가 자원봉사로 헌신하겠습니다'라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추 전 장관은 앞서 지지자가 보낸 꽃 바구니에 대해 "제가 언론, 보수야당의 집중공격을 받고 검찰개혁 선두에서 대단히 힘들 때 응원을 많이 보내주셨다. 아마 5년 전 촛불광장에 계셨던 분들일 것이고 서초동에서 검찰개혁 외쳤던 분들일 것이고 또 민주당에게 180석 만들어준 분들일 것"이라며 "그 뜻을 제대로 헤아려서 야무지게 개혁해달라는 격려이기도 한 것이다. 무척 기운을 주는 꽃바구니"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송영길 대표가 언급한 '윤석열 엑스(X)파일'의 출처가 자신이라는 설에 대해 "엑스파일 같은 거 갖고 있지 않다. 송영길 대표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휘감독자로서 잘 알고 있다, 국민의 인권을 위해서 국민피해를 막기 위해서 검찰권 농단이 이뤄지는 그런 일은 근절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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