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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에버튼 사령탑 찾기가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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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라파엘 베니테즈 전 리버풀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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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이탈리아 출신의 명장인 카를로 안첼로티(62)감독이 지난 2일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이후 공석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의 후임 감독 선임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에버튼 감독 후보에 무려 8명이 올라 있다.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는 후임 감독 밮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전 리버풀 감독을 지냈던 스페인 출신의 라파엘 베티테즈, 포르투갈 출신의 누누 에스피리토 산토 전 울버햄튼 감독, 벨기에 대표팀과 에버튼 감독을 지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등 3명이 에버튼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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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토 산토 전 울버햄트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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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들 3명 외에도 전 에버튼 공격수를 지냈던 현 코치인 던컨 퍼거슨, 전 본머스 감독 에디 하우, 프랑스 리그1 릴의 우승 감독 크리스토프 갈티어 등 총 8명의 후보를 놓고 적합성을 검토했다.

베니테즈가 차기 에버턴 감독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클럽의 일부 팬들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베티테즈가 리버풀 감독 시절이던 2007년 지역 라이벌인 에버튼에 대해 ”소규모 클럽“이라고 비하하며 신경을 건드렸던게 문제가 되고 있다. 에버튼 팬들은 자신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낸 그의 발언을 14년이 지나도록 잊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난 베티테즈는 EPL 리버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빅 클럽에서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에버튼 구단의 대주주인 파하드 모시리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에버턴이 팬들의 반발을 무릅쓰며 무리하게 데려올 명분은 없다. 에버턴은 환영받지 못하는 베니테즈의 선임을 팬들에게 어떻게 설득시킬지가 주목된다.

2020~21시즌 EPL 10위를 차지한 에버튼은 8월14일 사우스햄턴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1~22시즌을 시작한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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