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유저소통’이 성공의 지름길…로스트아크·검은사막, 소통행보 ‘잰걸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개발 총괄 디렉터가 지난 19일 ‘로아온 미니’ 행사에서 ‘아스탤지어’ 로드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 스마일게이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게임 성공의 지름길을 꼽으라면 ‘유저와의 소통’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게임업계는 온라인을 통해 앞 다퉈 유저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유저와의 소통이 게임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필수 방정식이 된 셈이다. 이를 뒤받침하듯 스마일게이트와 펄어비스가 최근 온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각각 자사의 대표 MMORPG인 ‘로스트아크’,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토크쇼, 질의응답 등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도 가졌다. 두 게임 모두 여름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 올 상반기 최고 대세 ‘로스트아크’
올 상반기 최고의 대세 게임으로 떠오른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올 여름 또 한 번의 거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9일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된 ‘로아온 미니’를 통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시즌 동안 진행될 ‘로스트아크’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 ‘아스탤지어’를 공개했다. 또한 평소 유저들이 ‘로스트아크’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키워드로 분석해 이야기한 토크 콘서트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로스트아크’ 개발 총괄인 금강선 디렉터는 직접 행사 진행을 맡아 유저와의 소통에 적극 나섰다. 특히 로드맵 발표에 이어 정소림 캐스터와 함께 진행한 토크 콘서트를 통해 2시간이 넘도록 ‘로스트아크’의 각종 이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여름 업데이트 로드맵도 발표됐다. ‘아스탤지어’로 명명된 ‘로스트아크’의 여름 업데이트에는 신규 콘텐츠 추가와 게임 개선안, 여름 시즌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로 구성됐다. 금 디렉터는 이날 “모험가 여러분이 어렸을 때 느꼈던 여름 방학의 즐거운 추억을 올 여름 로스트아크가 다시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로스트아크 ‘아스탤지어’ 업데이트 로드맵. 제공 | 스마일게이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규 콘텐츠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는 7월 28일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군단장 레이드 ‘몽환 군단장 아브렐슈드’다. 이외에도 여름 업데이트에선 마법사 직업군의 신규 클래스 ‘소서리스’와 신규 가디언 토벌, 신규 장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유저들에게 더욱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대대적인 게임 개선안도 눈길을 끈다. 초·중반 성장 구간의 난이도를 낮춰 이용자들의 빠른 성장을 돕고 액세서리에 추가 능력을 부여하는 ‘각인시스템’을 개편한 것이 골자다. 여름 이벤트도 빠질 수 없다. 특히 이용자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퍼 익스프레스’ 이벤트는 역대 성장 지원 이벤트 중 가장 강력한 혜택을 지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선 ‘디어 프렌즈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고객센터 인원 2배 확충을 비롯해 모험가들과 개발자들이 함께 하는 기부 캠페인 진행, 3주년 기념 연말 콘서트 개최 등이 핵심이다. 이번 ‘아스탤지어’ 업데이트를 통해 ‘로스트아크’가 또 한 번의 퀀텀 점프를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츠서울

김재희 펄어비스 검은사막 총괄이 지난 19일 열린 글로벌 유저 소통행사 ‘2021 하이델 연회’에서 주요 성과와 업데이트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 펄어비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검은사막, 해적 ‘커세어’로 올 여름 접수
펄어비스 역시 지난 19일 자사의 대표 IP ‘검은사막’의 PC, 모바일, 콘솔 버전의 글로벌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는 ‘2021 하이델 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또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키워드 토크’와 라이브 퀴즈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펄어비스가 지난해 6월 ‘하이델 연회 AT HOME’과 12월 ‘칼페온 연회’ 개최에 이은 3번째 글로벌 온라인 유저소통 행보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주요 업데이트의 핵심은 오는 29일 ‘검은사막’의 신규 클래스 ‘커세어’ 출시다. ‘커세어’는 해적의 모습을 지닌 캐릭터로 밧줄을 이용한 이동방식, 늘어나는 무기, 인어변신 등을 조합한 독특한 전투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여름이란 계절에 맞춰 파도와 바다를 형상화한 기술 연출 효과가 눈길을 끈다.

스포츠서울

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커세어’ 이미지. 제공 | 펄어비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PC, 콘솔 버전의 썸머시즌 업데이트 내용 등을 공개하고 모바일 버전의 새 콘텐츠 추가도 공유했다. ‘검은사막’ PC버전의 썸머 시즌은 오는 29일 ‘커세어’ 등장과 함께 시작한다. 시즌 서버는 새로운 서버가 추가된 것처럼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가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줄 수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썸머 시즌의 경우 유저 의견을 반영해 시즌 완료 이후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시즌 패스와 유사한 성장 패스를 도입했다. 단기와 장기 목표를 나눠 구성했으며 시즌 졸업 이후에도 이용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다. 시즌 캐릭터 1개와 다른 캐릭터 1개를 연결해 전투, 기술 경험치, 장착 아이템까지 공유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8~10월까지 순차적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 주목할 점은 오는 10월 중순 유저들의 환영을 받은 기존 캐릭터들의 리부트 계획이다. 17개 캐릭터 모두 변화가 예고됐으며 기존 전투 방식의 변경보단 기술의 성능과 판정 등의 강화가 목표다. 아울러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도 새로운 콘텐츠 추가와 개편이 예고됐다. △아토르 전쟁 △요정 △대양 리뉴얼 △우두머리 오핀 △가문파견 확대 △영광의 길 등이 핵심 콘텐츠다.
km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