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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업★]'광자매' 하재숙, 돌연 사망으로 하차 "나라도 눈물 흘려줘야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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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하재숙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하재숙이 '오케이 광자매'에서 하차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신마리아(하재숙)가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마리아는 배변호(최대철)와 간 여행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요"라며 행복해했지만 호텔 욕실에서 쓰러진 후 끝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이광남(홍은희)과 배변호를 재결합시키기 위한 설정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재숙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마리아를 연기하면서 실제의 나와 그녀의 엄청난 간극(!!??)에 지치고 힘들기도...내안의 지독한 외로움과 열등감을 끄집어내야만 하는 순간들과 마주하기가 너무 두렵기도 했지만...나만은 그녀와 따뜻하게 눈마주치고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었습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저 사랑이 고파서, 사람이 사무치게 그리워서...해서는 안될 짓이라는 거 알면서도 달려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를 위해...내안의 격정적인 감정들을 끊임없이 끄집어 내는 작업이 너무 버거웠지만....행복했습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재숙은 "마리아를 연기했던 배우로서...도덕적 신념이 나와 부딪히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욕해도...나만은 그녀를 뼛속 깊이 이해하고 보듬어주고 싶었지만...그러기엔 제 그릇이 참 보잘것 없이 작아서...서럽기도 했습니다...부디 그녀의 마지막은 따뜻했길...그녀의 마지막은 달콤한 꿈처럼 포근했길...너무 외로웠던 그녀를 위해 오늘은 나라도 눈물을 흘려줘야겠습니다...편히 쉬어요...마리아...Fingers crossed for Maria.....#오케이광자매#내이름은마리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흘릴눈물다흘렸다#이제웃고살아야지#못된짓다했으니#차카게살자#똥꼬발랄고성댁으로돌아갑니다#이스방이오늘은쏘주퍼마시랬어요#달콤한인생ost"라고 마무리했다.

이처럼 하재숙이 '오케이 광자매'에서 죽음으로 하차하게 된 가운데 그동안 신마리아를 연기하면서 느꼈던 심경을 솔직히 고백하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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