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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7월 백신 접종자 모임 인원서 제외되고 마스크 벗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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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0일 서울 명동 모습.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율'과 '책임'에 방점을 둔 새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 완화,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 최소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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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화이자·모더나·얀센·아스트라제네카 등 국내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인원제한 기준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 모두 7월부터 공원, 등산로 등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또 방역 신뢰 국가와의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도 추진된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공개한 개편안에 따르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됨과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으며, 모임 인원에서도 제외된다. 내달부터는 공원, 등산로 등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다수가 모이는 집회나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선 1차 접종자는 실외시설을 이용할 때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고, 예방접종 완료자는 실외뿐 아니라 실내시설 이용시에도 인원 기준에서 빠진다.

정부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 할 경우 좌석 띄우기 또는 좌석 간 거리두기, 스탠딩 공연 금지 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영화관, 스포츠 관람석, 공연장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별도 구역에서는 음식섭취, 응원·함성, 스탠딩 공연 등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트래블 버블 시행으로 접종자들의 해외 단체여행도 허용된다. 정부는 그동안 국제항공·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 및 지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 왔으며, 현재 상대국과 합의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2단계부터 사업장에는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10∼30%가 권고된다.

300인 이상 사업장(제조업 제외)은 2단계, 50인 이상 사업장(제조업 제외)은 3단계부터 적용받고, 4단계가 되면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이 해당된다.

재택근무 권고 비율은 정원 대비 2단계는 10%, 3단계는 20%, 4단계는 30%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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