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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백신 접종했다는데...' 도쿄올림픽 출전 우간다 선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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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올림픽 개막식 2만명 수용 검토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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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우간다 올림픽 선수단. 총 9명이 입국한 가운데 1명이 공항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마친 우간다 국적의 선수가 일본 입국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일본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0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전 전날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우간다 선수단 9명 중 1명이 공항에서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우간다 선수단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상태로, 출발 72시간 내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공항에서 확진자를 걸러내기는 했으나 자칫하면 방역망이 뚫릴 수 있었던 아슬아슬한 경우다. 공항 검역을 통과한 나머지 8명은 전용 버스를 타고 사전 합숙 시설이 있는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로 이동했으며 확진자로 파악된 인물은 일본 정부가 지정하는 시설에 격리됐다.

우간다 선수단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두 번째로 일본에 입국한 나라이며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복싱, 역도, 경영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 1일 호주 여자 소프트볼팀이 각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일본에 입국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개막식(7월23일)이 열리는 신주쿠 국립경기장에 2만 명까지 입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는 오는 21일 개최 도시인 도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참여하는 5자 회의에서 국내 관중 입장 허용 여부와 수용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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