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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손흥민 절친' 베일, 레알 복귀 선언..."전 레알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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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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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에 잔류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베일이 활약하고 있는 웨일스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유로 2020 A조 3차전을 가진다. 웨일스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베일이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일에게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할 준비가 됐는지 묻자 그는 "그렇다. 난 다른 선택권이 없다. 안첼로티 감독이 다음 시즌에 레알을 이끌 것이며, 난 레알 선수다. 난 안첼로티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안첼로티는 레알을 위해서 대단한 업적을 세울 것이다"고 답했다.

베일은 레알 소속 선수지만 2020-21시즌 레알이 아닌 토트넘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뛰었다. 초반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 비판에 시달렸지만 후반기에는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34경기 16골 3도움으로 준수했다. 유로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웨일스를 이끌고 있다.

원래 베일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로를 끝낸 뒤에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다만 난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알고 있다. 지금 이야기하면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며 궁금증을 남긴 바 있는데, 베일의 선택은 레알 복귀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풋볼 런던'도 "베일이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레알에서 보내고 싶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레알 복귀설도 돌고 있는 와중에 베일이 자신은 레알 선수라고 확실히 선을 그으면서 토트넘에서 다시 뛸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토트넘은 재정난으로 선수 영입에도 큰 돈을 쓸 수 없는 상태다. 베일이 자신의 주급을 낮추거나 재임대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토트넘에서 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일이 레알로 복귀하게 된다면 토트넘을 이끌었던 KBS(해리 케인-베일-손흥민)라인은 해체된다. 특히 베일은 손흥민과 '웨일스 마피아'를 구성하면서 좋은 관계를 맺었다. 최근에는 손흥민을 향해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항상 웃고, 농담하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그의 미소는 라커룸에 있는 우리에게 힘을 북돋아 준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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