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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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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엄호나선 이준석…“X파일? 진실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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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X파일’ 언급엔 “굉장히 부적절, 내용 공개하라”

“尹 겨냥 마타도어 많아질 것…당 들어오는 순간 조력”

헤럴드경제

20일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열린 '강남역 모여라' 행사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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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진실이 아닌 내용이나 큰 의미가 없는 내용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강남역 인근에서 ‘강남역 모여라’는 제목의 시민 대화 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확신한다. 문재인 정부가 윤 전 총장을 탄압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만약 X파일이라는 문서로 돌아다닐 만한 결함이나 잘못이 있었다면 작년에 그것을 바탕으로 (정부가) 윤 전 총장을 압박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보수진영 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X파일’을 입수했다고 한데 대해서도 “굉장히 부적절한 방식의 언급이었다고 본다”며 “저는 기본적으로 윤 전 총장에 대한 마타도어(흑색선전)가 앞으로 많아질 것이라고 보고, 김재원 최고위원의 말처럼 (X파일이 있다면) 그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당사자는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X파일’ 논란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후 장 소장이 “파일을 입수했고 방어가 어렵겠다”는 취지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후폭풍이 일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 당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인지 묻자 “내용을 열람한 적이 없어 선제적으로 판단하진 않겠다”면서도 “범야권 주자에 대한 여러 공격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고, 서울시장 (선거)때도 그렇고 네거티브에 대응하는 노하우와 전문적인 인력이 있기 때문에 범야권 주자라면 우리 당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조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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