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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3일 출마선언’ 추미애, 與 대선주자 단숨에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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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6.1%…이재명, 이낙연 이어 3위

강성 친문 지지…與 ‘빅3’ 구도 출렁 관심

헤럴드경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서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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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오는 23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범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당초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른바 여권 잠룡 ‘빅3’로 꼽혔으나, 강성 친문의 지지를 업은 추 전 장관의 등장으로 기존 구도가 출렁일지 관심이 쏠린다.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미래한국연구소와 머니투데이의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 전 장관은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재명 지사(33.3%), 이낙연 전 대표(13.6%)에 이은 것이다. 추 전 장관 뒤로 정세균 전 총리(5.5%), 박용진 의원(5.3%), 최문순 강원지사(2.1%), 이광재 의원(1.9%), 양승조 충남지사(1.5%), 김두관 의원(1.4%) 순이었다.

추 전 장관이 여권 잠룡 지지율 3위를 기록한 것은 강성 친문 지지층의 표심이 결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추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른바 ‘추-윤 갈등’을 빚었고, 퇴임 후에도 윤 전 총장에게 맹공을 가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7일 YTN라디오에서 ‘꿩 잡는 매’를 자처하며 “나만큼 윤 전 총장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윤 전 총장의 대항마를 자임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한 깃발을 높게 들기로 했다”며 대선 출마를 알렸다. 출마선언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유튜브 ’추미애TV‘를 통해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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