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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다이빙 캐치+레이저 홈송구, 두 차례 호수비가 승리 흐름 가져왔다 [오!쎈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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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회초 2사 1,2루에서 KIA 최정용이 김태진의 좌전안타 때 홈에서 LG 유강남에게 태그아웃을 당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 유지.2021.06.20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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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경기 초반 잇따른 호수비로 승리 흐름을 가져왔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LG전. LG 선발 투수 켈리는 1회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김태진에게 2루 베이스를 빠져 나가는 안타를 맞았고, 이정훈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황대인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터커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때린 타구는 1루수 옆으로 향하는 강습 타구. 전진 수비를 한 1루수 김용의가 넘어지면서 잡아냈다. 이어 홈으로 던져 3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우전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잘 잡아낸 호수비였다. 2사 만루에서 켈리는 김민식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위기를 탈출했다.

1-0으로 앞선 2회도 켈리는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2아웃을 잡은 후 최정용에게 투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앞에 느리게 굴러가는 내야 안타를 맞았고, 최원준을 볼넷을 내보냈다. 2사 1,2루에서 김태진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가 홈으로 달렸으나, 좌익수 이형종의 정확한 홈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KIA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2루 주자 최정용이 홈플레이트를 터치하기 전에 송구를 받은 포수 유강남이 허리를 먼저 태그했다.

LG는 1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치며 플레이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1회 김용의, 2회 이형종의 잇따른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자, 2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뽑아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5회 문보경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6-0으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초반 승리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김용의와 이형종의 두 차례 호수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G는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승리 소감 중에 "김용의의 호수비와 이형종의 홈 보살이 실점을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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