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지자체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혜택을 주기로 한 가운데, 민간 기업들도 이 틈을 노려 백신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신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호텔업계입니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 호텔 뷔페나 객실을 예약할 때 할인 혜택을 줍니다.
한 호텔에서는 객실을 예약한 백신 접종자에게 100원에 조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놨습니다.
[접종 완료 확인해주셔서 (조식) 100원에 이용하실 수 있으시고요.]
[김인수/호텔 이용객 : 조식은 따로 잘 챙겨 먹는 편은 아닌데, 백신을 빨리 맞게끔 지향하는 그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신수진/호텔 담당자 :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었는데, 저희도 고객분들이 일상으로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실 수 있도록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접종확인증을 보여주면 음식값을 30% 깎아줍니다.
[접종확인서 확인되셨고요. 30% 할인되셔서 6천200원입니다.]
[박선애/패스트푸드점 이용객 : 이런 (할인) 혜택까지 받게 되니까, 한 번 올 거 두 번 오고 그렇게 되겠죠.]
영화관에서도 접종자에게 반값 할인을 해주고, 항공업계에서는 비상구 좌석을 무료로 배정하는 등 백신 맞은 사람들을 우대합니다.
정부도 휴양림과 체험시설 등의 입장료를 면제하거나 할인해주는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충남 서천, 전남 해남 등의 지자체는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에게 단체여행 상품이나 관광 명소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회로 삼기도 합니다.
다양한 백신 마케팅이 접종 속도를 올리는 동시에 내수 회복에 도움을 줄지 기대됩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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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지자체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혜택을 주기로 한 가운데, 민간 기업들도 이 틈을 노려 백신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신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호텔업계입니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 호텔 뷔페나 객실을 예약할 때 할인 혜택을 줍니다.
한 호텔에서는 객실을 예약한 백신 접종자에게 100원에 조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