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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하태경 "이재명 기본소득 말장난·윤석열 기다림 지쳐·안철수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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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담배 한 보루 값 주면서 무슨 기본소득

    윤석열, 완벽주의 있나 빨리 나와야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했어야

    아시아경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선임의 성폭력과 공군 내부의 회유 시도를 견디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이 중사의 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성남=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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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여권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비생산적이 논쟁에 국력을 낭비할 시간이 없다. 다른 후보들이 대꾸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지사는 말장난 가지고 진지하게 논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기본소득 내용을 보면 한 달에 담배 한 보루 값 주는 것"이라면서 "그게 무슨 기본소득이냐. 말장난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여기에 현혹돼서 이걸 가지고 진지한 논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자체가 지금 우리 사회에 희망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생각이 든다"면서 "기본소득 이재명 발상의 원조는 박근혜 전 대통령(기초연금)이 이미 했다"고도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이재명식 기본소득이란 건 한 달에 4만, 5만원 이 정도인데 이건 말장난"이라면서 "그 다음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그래서 이런 비생산적인 논쟁에 국력을 낭비할 시간 없다. 다른 후보들이 대꾸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기본소득을 복지정책이 아닌 경제정책이라는 이 지사의 주장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어차피 재정지출 하는 건 다 경제정책 아니냐 이것도 새빨간 거짓말인데 경기가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계속 돈 쓰는 건 복지정책이고 경기가 안 좋을 때 돈 푸는 건 경기부양책이라서 경제정책"이라면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개념은 경기가 좋으나 안 좋으나 계속 투자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석열 전 검창총장 정치 선언이 늦어지는 데 대해 "국민들이 기다림이 지쳐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윤 전 총장님은 제가 볼 때 완벽주의가 있는 게 아니냐 조금 빈틈이 있더라도 빨리 나오셔야지 점점 국민들이 기다림이 지쳐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대변인 사퇴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링 위에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 실수이기 때문에 호되게 비판하는 건 삼가고 싶다"면서 "출마 선언 이후에도 그런 모습이 계속 나오게 되면 윤석열 현상도 조금씩 사라져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에 대해선 "끝났다"고 결론 내렸다. 진행자가 안 대표가 대선후보로 독자 출마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런 식으로 우리(국민의힘) 협박한다고 넘어가지 않고 우리 길 간다"면서 "안 대표가 연이어서 헛발질을 했다"고 답했다.


    하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때도 제가 들어와서 대선보다 당 대표 도전하라고 했는데 그러면 당 대표가 됐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연이어서 계속 실수를 하고 있고 마지막 실수해서 끝나는, 본인 시대를 끝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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