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츠 총리, 쇤브룬 궁 공식 오찬 행사 때 깜짝 발표
"우리나라 상징 같은 동물이 호랑이란 사실 알고 준비한 깜짝 선물"
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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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스트리아 동물원에 새로 입주한 시베리아 호랑이의 후원자로 지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후원자로 지정해준 오스트리아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에게"특별한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의 쇤브룬 궁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동물원이 있다"며 "역사적으로 매우 유명한 동물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의 방문 직전에 어린 시베리아 호랑이가 이 동물원에 입주했는데, 쿠르츠 총리는 그 호랑이의 후원자로 저를 지정해 주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쿠르츠 총리는 쇤브룬 궁 공식 오찬 행사 때 그 사실을 발표했고, 호랑이 후원증서와 후원자에게 주는 무료입장권 100매를 함께 제게 증정해 주었다"며 "그 입장권들은 비엔나 한글학교와 우리 교민들에게 나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상징처럼 여겨온 동물이 호랑이란 사실을 알고, 쿠르츠 총리가 성의를 다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며 "우리 국민에게 그 사실을 알리면서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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