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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유엔 인권대표 "中신장서 인권침해 지속…올해 방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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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카슈가르=AP/뉴시스】2017년 11월4일 중국 신장위구르 카슈가르의 모스크(이슬람사원) 앞을 지나는 위구르 보안 순찰대들의 모습.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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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1일(현지시간)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탄압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북서부 신장 지역을 연내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AFP 및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첼 바첼레트 대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신장 지역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올해 신장 지역에 대한 의미 있는 접근이 가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첼레트 대표가 신장 지역에 대한 방문 일정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사무소는 2018년부터 중국과 방중 조건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다.

그는 "중국과 의미 있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방문을 위한 절차 등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심각한 인권침해 신고가 계속 나오고 있어, 올해 이같은 (신장 자치구를 방문하는) 일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방 정부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신장 수용소에 감금됐다. 대부분은 위구르족 등 이슬람 소수민족이다. 중국은 이들에게 강제 노동, 조직적인 강제 산아제한, 고문 등도 자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반면 중국은 강제 수용소가 아니라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극단주의를 퇴출하기 위해 중국어와 직업교육 등을 하는 훈련소라고 주장한다.

중국 유엔 대표부는 앞서 유엔 회원국에게 반중 행사에 참여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15개 서방 공동 후원자에게 후원을 철회하지 않으면 양국 관계와 협력에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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