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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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면서도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의혹이 제기된다면, 어느 후보든 거기에 대해서 명쾌하게, 사실 관계가 이렇다라고 해명할 의무는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2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저는 파일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 본 적도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
여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야권 경쟁자들 쪽에서 'X파일'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 전 의원은 이 같은 관측과 선을 긋는 동시에 "의혹에는 윤 전 총장이 해명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셈이다. 황교안 전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유 전 의원은 또 "포털이나 이런데 돌아다니는 그런 네거티브는 윤 전 총장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 만약 근거가 없는 그런 파일들이 돌아다닌다면 국민들께서 알아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며 "후보들이 다 네거티브 선거보다는 포지티브 선거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 전 총장에 대한 쓴소리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 서너 달 동안 자꾸 대리인이나 측근이나 이런 사람들 입을 통해서 윤 전 총장의 생각이 전해지고 있다. 그게 전언정치라는 것"이라며 "소통의 방법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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