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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찰 "바우어 여성 폭행, 생각보다 큰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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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LA다저스 우완 선발 트레버 바우어(30), 일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USA투데이'는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시 경찰청 소속 캐롤린 고든 경함의 발언을 인용, 조사 상황을 전했다.

고든 경감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몇 가지 사안들을 보고 사건이 거의 종결 단계라 생각했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이번 조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일이 될 듯하다. 몇 군데를 더 조사해야한다. 가능한 많은 것들을 밝혀내려고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함구했다.

매일경제

트레버 바우어의 폭행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앞서 바우어는 27세 여성으로부터 성관계 이후 지속적인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선수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법조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사이영상 출신 메이저리거라는 그의 명성이 사건 조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검찰청에서 성범죄를 전담으로 수사했던 전직 검사 매튜 갈루조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가 트레버 바우어가 아니었다면 이미 구속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든 경감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피의자가 유명인이든 아니든, 우리는 조사를 해야 할 몇 가지 사안들이 있고 이를 완료하기를 원한다. 조사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에 넘기고 싶지않다"고 밝혔다.

한편, 바우어는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공무 휴직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 기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자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사법 처리와 별도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버팔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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