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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野대권주자 윤석열·원희룡 첫 회동… "정권교체 위해 함께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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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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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만찬 회동을 갖고 정국 상황과 정권 교체에 대해 논의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3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윤 전 총장은 2일 저녁 원 지사와 만나 정국 상황 등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원 지사 측 관계자도 "원 지사가 윤 전 총장으로부터 며칠 전 만나자는 연락을 받아서 이에 응하게 된 것"이라면서 "두 사람이 만나 법치, 공정, 경제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정권 교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에 대해선 "두 사람이 같은 학교, 사법연수원 출신이지만 이번이 처음 만나는 자리라 신상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로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원 지사의 서울대 법대 3년 선배이자, 사법연수원 1기수 선배다.


    윤 전 총장과 원 지사는 전날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윤 전 총장 측 정책 담당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과 원 지사 측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 대선주자인 두 사람은 이달 중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전국을 돌며 민심을 청취하는 일정을 계획 중이며, 원 지사는 오는 7일 지지 모임인 '희망오름' 포럼을 개최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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