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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이어 세르비아 선수단에서도 코로나19 감염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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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쿄올림픽<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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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을 찾은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또 나타났다.

지난 4일 세르비아 올림픽 조정 대표 중 1명이 일본 하네다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 5명이 입국했는데 이중 30대 선수 1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것.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지정 시설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나머지 세르비아 대표팀 4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공항 인근 시설에서 격리중이다. 이들은 일본 입국후 중부지역인 도야마현 난토시에서 합숙훈련이 예정되어 있었다.

도쿄 올림픽에 참가를 위해 일본땅을 밟은 각국 선수중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건 세르비아 대표팀이 두번째 사례다. 지난달 우간다 선수단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바이러스 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우간다 선수들은 일본 입국전에 이미 백신 접종을 마쳤고 자국에서 출국전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우간다 선수의 확진 사례는 일본의 부실한 검역체계를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다. 우간다 선수단은 총 9명이었는데 공항내 검사에서 1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명은 밀접 접촉자였지만 격리시설이 아닌 오사카지역의 합숙소로 이동한 뒤 추가 1명이 확진받았다.

공항 검역소에서 밀접 접촉자에 대한 판단도 이뤄지지 않은 것. 또한 우간다 선수단과 함께 비행기를 탔던 일반승객도 별다른 조치를 받지 않았다. 일본 공항의 코로나19 검역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나며 비판이 잇따랐다.

한편 지난달 말, 일본내 지자체별로 개정안이 마련됐는데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미리 입국한 외국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면 연습중지와 전원격리 조치된다. 바이러스 검사후 음성으로 나오면 훈련을 재개한다. 일본내 각국의 합숙 훈련지는 약 200여 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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