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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두고 코로나 신규 확진자 늘어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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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8일 대책 회의

중앙일보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의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사진은 임시 개장한 메인프레스센터(MPC)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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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개막(23일)을 약 2주 앞둔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늘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일본 전체 코로나19 감염자는 1030명으로 집계됐다. 도쿄 발생 건은 342명이다. 특히 도쿄는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585.6명을 기록했다. 1주 전과 비교해 19.8%나 늘었다. 도쿄의 경우 신규 감염자가 하루 500명 이상이면 긴급사태 선포 상황(폭발적 확산)에 해당한다.

일본 정부는 8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판단하는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1일까지 도쿄, 오사카 등 10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연장할지 결정한다.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는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방역 대책이다.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날 결정에 따라 경기장당 수용 방침도 변경할 방침이다. 현재는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국내 관람객 입장을 허용키로 한 상태다.

한편 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에 도착한 세르비아 선수도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을 찾은 해외 팀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지난달 19일 우간다 대표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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