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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또 코로나 확진 ‘선수 1명 양성’...일정 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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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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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풀리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에는 선수다.

제주는 6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당 구단 선수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알려드린다. 지난 5일 증상 발현 후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선수는 확진 즉시 보건당국의 지시를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는 “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전 구단 구성원 및 협력사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클럽하우스 방역 진행 예정”이라며 “방역당국, 지방자치단체,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과의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후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과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제주 측은 “감염이 통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축구 팬과 지역 사회에 다시 한 번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더불어 감염된 선수가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로 더 단단하게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팀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해당 스태프들이 돌아와 팀 분위기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반기 부진 반전을 위해 경상남도 밀양으로 미니 전지훈련까지 다녀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수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 뒤숭숭해졌다.

선수 감염인 만큼 연맹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같은 날 스포츠월드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주 선수단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가 양성이 나오는 선수가 있거나 혹 음성이라도 밀접 접촉자라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선수가 다수라고 결론이 나온다면 연기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의 리그 20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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