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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논란' 후폭풍, 덴마크의 선제골도 오심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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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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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와 덴마크의 명승부가 오심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잉글랜드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오심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덴마크의 선제골도 오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잉글랜드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4강전에서 덴마크에 2-1 승리를 거뒀다.

선제 득점은 덴마크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미켈 담스고르가 강력한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39분 시몬 키예르의 자책골이 터지며 균형이 다시 맞춰졌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의 여신은 잉글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연장 전반 14분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킥(PK)를 얻어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원심을 유지했고,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한차례 가로막혔지만 세컨볼을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덴마크는 요나스 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잉글랜드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종료 후 스털링이 얻어낸 PK가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당시 주심은 스털링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메흘레의 다리에 넘어졌다고 판단해 PK를 선언했다. 더욱이 주심이 VAR 심판진의 의견만을 듣고 온 필드 리뷰를 진행하지 않아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카스퍼 휼만트 덴마크 감독은 직접적으로 "그것은 PK가 아니었다. 매우 실망했다"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PK를 얻어낸 스털링은 "그것은 분명 PK였다. 나는 페널티박스 안에 있었고, 그는 내게 다리를 걸었다. 명백한 PK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를 두고 아르센 벵거 감독도 입을 열었다. 그는 프랑스 '비인 스포츠'에 출연해 "PK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저런 상황에서 심판이 왜 VAR을 직접 체크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런 상황일수록 주심은 더욱 확실히 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벵거 감독 외에도 수많은 축구계 인물들이 해당 장면이 반칙이 아니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도 오심의 피해자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덴마크의 선제골 장면에서 오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덴마크의 선제골은 인정되지 않았어야 했다"면서 "FIFA 규칙에 따르면 3명 이상의 수비 선수가 벽을 형성하는 경우, 모든 공격 선수들은 볼이 인플레이 될 때까지 벽에서 1야드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러나 덴마크 선수들은 이 규칙을 지키지 않았고, 심판들은 이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덴마크의 선제골이 오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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