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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英 승부차기 실축 비난한 인종차별자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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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승부차기 실축했던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퍼드(오른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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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실축했던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퍼드(오른쪽). 연합뉴스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에 실축한 잉글랜드 선수들을 상대로 온라인에서 인종차별을 한 남성이 체포됐다.

영국 BBC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경찰(GMP)이 27세의 남성을 악성 통신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잉글랜드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열린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후 이 남성이 SNS상에 인종차별 게시물을 올렸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영국 축구경찰대는 이번 결승전과 관련해 SNS에 인종차별적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 중 총 4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이탈리아와 유로 2020 결승에서 맞붙은 잉글랜드는 당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키커로 나섰던 제이든 산초(보르시아 도르트문트),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모두 실축했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실축했던 3명의 선수가 흑인이었던 것이 표적이 됐고 온라인상에 이들을 모욕하는 게시물이 대거 올라왔다. 선수들의 SNS 계정에는 이들을 욕하는 글로 도배가 됐고 래시퍼드의 고향인 워딩턴에 위치한 래시퍼드의 벽화는 일부 팬에 의해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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