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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 2020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산초와 래시포드
유로 2020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잉글랜드 선수들에 대해 SNS에서 인종차별을 한 팬들이 형사 처벌에 직면했습니다.
영국 BBC는 영국 축구경찰대가 래시포드, 산초, 사카에 대해 인종차별을 하는 내용의 SNS 게시물 수천 건을 조사해 지금까지 4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래시포드와 산초, 사카는 지난 12일 이탈리아와 유로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선수들로 모두 흑인입니다.
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잉글랜드가 준우승에 그치자,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이들에 대해 모욕을 하는 게시물이 대거 올라왔습니다.
훌리건들의 난동과 조직 범죄 등을 주로 수사해온 축구경찰대는 이번 사건을 '인종차별적 학대'로 규정하고 게시자를 찾아내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인종차별적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는 SNS에 대해서는 '글로벌 수입'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산초는 이날 결승전 실축 뒤 처음으로 SNS에 글을 올리고 "증오는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산초는 "사회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하며, 인종차별을 한 사람들에게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우리와 비슷한 일을 겪은 모든 젊은이가 고개를 들고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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