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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4인방 징계는? 코로나 매뉴얼 징계는 벌금, 하지만 일이 너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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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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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BO리그 역사상 전례없는 리그 중단을 야기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질까. KBO가 16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연다.

지난 8일 NC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시발점이었다. 그 과정에서 확진 선수들이 외부인들과의 사적 모임을 가지며 방역 수칙을 어겼다는 논란이 일어났고, 당시 사적 모임에 참석했던 박석민이 14일 사과문을 통해 이를 인정했다. 함께 참석했던 선수는 권희동과 이명기, 그리고 올림픽 대표팀으로 뽑힌 박민우로 알려졌다.

NC는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뿐만 아니라, 리그 중단의 혼란을 야기시킨 주범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NC 선수들의 확진 소식으로 경기가 중단됐고, 타 팀들도 PCR 전수조사를 받으며 리그가 일부 스톱됐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NC는 별다른 사과나 해명 없이 KBO에 리그 중단을 강조했고, 리그 중단이 결정되자 그제서야 사과문을 뒤늦게 올렸다. NC도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선수들의 허위진술 논란도 도마 위에 올라 논란은 더 커졌다. 서울 강남구는 선수들이 1차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숨겼다고 주장하면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NC는 물론 박석민과 박민우도 사과문을 통해 “질문에 성실히 답했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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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KBO가 상벌위원회를 열어 방역 지침을 어긴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단순 개인 일탈이 아니라 리그까지 중단시킨 이번 사태에 KBO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만 봤을 땐 벌금(1차 벌금 100만원, 2차부터 상벌위원회 심의)에 그치지만, 리그 전체 혼란을 야기하고 허위진술 논란으로 일이 커진 만큼 ‘품위손상행위’를 근거로 징계를 내릴 수 있다.

NC가 일으킨 코로나19 논란은 야구계는 물론 사회 문제로까지 번졌다. KBO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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