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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덮친 코로나 공포, 이번주 4명 확진…3명 추가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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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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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어두운 그림자가 다시 메이저리그를 뒤덮고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은 16일(이하 한국시간) 'ESPN'을 통해 "3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3명은 밀접 접촉자로 격리됐다”라고 밝혔다. 선수들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확진자의 존재를 알 수 있었다. 양키스는 조나단 로아이시가, 완디 페랄타, 네스토 코르테스를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6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후반기 첫 경기도 취소됐다. 악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애런 저지, 카일 히가시오카, 지오 어셸라가 격리된 3명의 선수라고 밝혔다. 이들은 신속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이후 추가 검사를 진행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감염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

만일 저지가 추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인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저지는 지난 14일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방역 지침이 엄격하지 않았다. 저지는 필드 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 두기도 없었다. 게다가 저지는 동료둘과 거리낌 없이 사진을 촬영했고 경기 전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은 양키스뿐만이 아니다. 앞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지난 12일 알렉 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밖에도 애런 놀라, 베일리 팔터, 코너 브로그던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번 주에만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6명이 격리되었다. 특히 양키스의 격리자들이 신속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만큼, 추가 확진에 대한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달 26일 30개 구단 중 23개 구단이 85% 이상에 달하는 백신 접종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률이 85%를 넘기게 되면, 구단의 방역 지침은 완화된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재차 엄격한 방역과 격리 환경을 구축하여 확산세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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