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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유승민 IOC위원 "백신 맞았는데,이유불문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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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승민 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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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백신도 2차례 접종, 현재까지도 무증상, 이유불문 죄송하다.”

유승민(39)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 위원은 출국전인 13일과 15일 두차례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16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17일 일본에 입국하며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곧바로 격리됐다.

유 위원은 IOC선수위원 겸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도쿄에서 활동할 계획이었지만 격리가 끝날때까지 발이 묶이게 됐다.

유 위원은 “두번의 검사를 받은 뒤 16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고 백신도 2차례 접종했다. 현재까지도 증상은 없다”고 밝히며 “이유를 불문하고 확진 판정을 받아 매우 송구하다. 더욱더 꼼꼼히 챙겼어야 했는데 확진이 되었다. 직간적 접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해외매체도 유 선수위원의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18일(한국시간) “유승민 위원이 일본을 방문한 IOC 위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 주 도쿄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IOC는 100%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매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7월 1일 이후 올림픽 관계자 확진 사례가 최소 44건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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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 도착한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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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날 일본에 입국한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유승민 IOC선수위원과 동선이 겹치지 않으며 예정대로 현지훈련을 소화했다. 유 위원은 17일 대한항공 KE 703편으로 일본에 입국했고, 축구대표팀은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 OZ 102편에 탑승했다.

대한체육회는 18일 “유승민 위원과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다른 항공편으로 일본에 입국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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