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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정저우 1시간 202mm 폭우…지하철승객 12명 사망·20만 대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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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치 비 3일만에 쏟아져…항공편 300편 결항되고 열차운행도 취소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의 성도인 정저우(鄭州)에서 기록적 폭우로 12명이 숨졌으며 20만명 가까운 주민이 대피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21일 보도했다.

전날 정저우에서는 퇴근길 지하철 안에 물이 차올라 승객 500여명이 갇혔다.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이 숨진채 발견됐으며 부상자도 5명 나왔다.

승객들은 전날 오후 6시(현지시간)께 지하철 5호선이 갑자기 운행을 멈췄을 때부터 3시간 동안 객차 안에 갇혔다.

물이 점점 차올라 승객들의 어깨 높이까지 올라갔다. 다샹(大象)뉴스에 따르면 리(李)모씨는 "키가 작은 승객들은 물이 목까지 찼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승객 바이(白)모씨는 많은 승객이 산소 부족 증세를 보였으며 한 임산부는 혼절하기까지 했다고 CCTV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