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예천양조 측 "영탁, 3년간 150억 요구 재계약 불발..불매 운동 철회 해달라"[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예천양조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박판석 기자] 영탁 막걸리를 파는 예천 양조가 광고 재계약이 불발 된 사연을 밝히면서 허위 사실 유포와 불매 운동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 예천양조의 주장에 따르면 영탁이 3년간 150억원의 광고 계약금을 요구해서 재계약이 불발 됐다고 밝혔다.

예천양조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탁과 재계약 무산 사실을 밝혔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측은 모델료별도, 상표 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1년간 50억, 3년간 150억 원에 달하는 금액 요구. 2021년 6월14일 최종기한일 까지 금액 조율 거부"라고 말했다.

예천양조는 영탁과 재계약을 위해 7억원의 계약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역시 타협 되지 않아 결국 재계약은 불발 됐다.

예천양조는 영탁 재계약과 관련해 불매 운동과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말했다. 예천양조 측은 OSEN에 "영탁에 피해 드리고 싶은게 아니라 회사의 억울한 입장을 밝히고 악덕 기업이 아니니 불매 운동과 음해를 철회 해달라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예천양조는 앞으로도 영탁 막걸리를 판매할 것이며, 영탁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법적인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와 재계약과 관련해서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OSEN

[OSEN=조은정 기자]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주차장에서 MBC '꼰대인턴' 방구석 팬미팅 출근길 행사가 열렸다.가수 영탁이 포즈를 취하며 방송국에 들어서고 있다./cej@osen.co.kr


이하 예천양조 입장 전문

“트로트가수 영탁 측 3년 계약금 150억 요구로 영탁막걸리 재계약 무산”

영탁 측 1년에 50억씩 요구 예천양조와 재계약 무산

영탁 상표권 분쟁은 일방적 요구로 끝나 없었던 일로

그동안 많은 분들의 기대를 모았던 예천양조와 트로트가수 영탁 측의 “영탁막걸리” 모델 재계약은 안타깝게도 2021년 6월 14일 만료 및 최종적으로 재계약에 이르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예천양조와 트로트가수 영탁측은 2020년 4월 1일, 당시의 전통주업계 최고모델료를 경신하며 예천양조 “영탁막걸리 제품”의 광고모델로서 1년간 계약을 맺어왔습니다.

트로트가수 영탁 측 재계약 요구조건

- 2021.4.경까지 재계약 및 상표의 ‘등록’ 관련해 협의, 트로트가수 영탁측은 모델료별도, 상표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1년간 50억, 3년간 150억 원에 달하는 금액 요구.

- 2021년 6월14일 최종기한일 까지 금액 조율 거부.

예천양조 재계약 제시안

영탁 측 요구액은 도저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과 현실에 맞는 금액과 조정요청(2020년 예천양조 표준재무제표 2021년 6월 협상 최종적으로 7억 원을 제시.

양측의 재계약 협상 결론

- 예천양조와 트로트가수 영탁 측은 재계약 협상액의 입장차이로 2021년 6월14일 최종적으로 재계약 성사 결렬.

아래는 법무법인(유) 바른(담당변호사 정영훈)의 검토의견

박영탁은 상표 '영탁'의 상표권자나 전용사용권자가 아니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호되는 상품표지 '영탁'의 보유자도 아님, 예천양조는 그동안 막걸리에 사용하여 온 상표 '영탁'을 앞으로도 적법하게 사용할 수 있음.

상표를 적법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상표를 '등록'받을 수 있는지 여부와 별개의 논의임.

예천양조가 상표 “영탁”의 출원에 대하여 등록받지 못한 것은 예천양조가 상표 “영탁”을 적법하게 사용할 수 없음을 뜻하는 것이 아님. 등록되어 있지 않지만 적법하게 사용되고 있는 상표는 수없이 많음.

공식 입장 발표의 취지

지난 34년여 전통주 외길인생을 걸어오면서 막걸리 인생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영탁막걸리”를 꽃피울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저희 예천양조는 트로트가수 영탁님에게 지금까지 “영탁막걸리”

광고모델로서 도움주신데 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트로트가수로서의 건승을 기원 합니다.

저희 예천양조는 2020년 총매출이 50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 대로 이제 성장하려는 지방 중소기업에 지나지 않습니다.

재계약 사정을 모르는 많은 분들이 영탁님을 이용하고 내팽개친 악덕기업이란 오해를 확대 양산 하고 있어 피해가 상당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유튜브 방송, 팬 카페,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과 농협 하나로 마트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오프라인을 통해 벌이고 있는 영탁막걸리 불매운동 과 악덕기업이란 음해로 인해

예천양조와 전국 100여개 영탁막걸리 대리점들이 존폐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예천양조와 전국 대리점들에게 있어 “영탁막걸리”는 수 백 여명의 가족 생계와 직결되어있는 삶의 터전입니다.

하루하루 피땀 흘려 정직하게 일하는 저희를 오해하지 마시고 냉정하게 영탁막걸리의 맛과 품질로서 판단해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pps2014@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