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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머리카락 위로 올려” 탕탕탕…쌍둥이 총살 인스타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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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14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아말리아·아만다 알브스 18세 쌍둥이 자매가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알브스 자매가 총상을 입는 영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중계됐다. 뉴욕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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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갱단이 10대 쌍둥이 자매를 총으로 쏴 살해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생중계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브라질 시에라의 한 도로에서 아말리아·아만다 알브스 18세 쌍둥이 자매가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알브스 자매를 살해한 남성들은 해당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실시간 중계했다. 이로인해 영상은 해외 네티즌들 사이로 퍼져나갔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자매를 바닥에 무릎을 꿇어 앉힌 다음 머리카락을 높게 올려 묶으라고 명령한 뒤 이들 뒤에 서서 총을 쐈다. 수차례 총성이 들렸고 자매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모습은 모두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중계됐다.

알브스 자매가 현지 마약 거래상과 관련된 사건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살해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도로에 쓰러져있는 자매를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을 주변 폐쇄(CC)TV 영상 등 검문 검색을 통해 쌍둥이 자매를 살해한 용의자 마테우스 아브레우(17)를 찾아내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브레우는 이전에도 불법 총기 소지, 절도,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알브스 자매에게는 각각 어린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말리아는 생후 6개월된 아들, 아만다는 세 살짜리 딸이 있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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