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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리그1 POINT] '2연승' 인천-'2연패' 수원...후반기 초반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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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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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후반기 나란히 두 경기씩 치른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원은 2연패에 빠졌고 인천은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2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점을 더해 수원FC를 제치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이날 에이스 아길라르를 빼고 무고사, 김현 투톱을 앞세웠다. 공중볼을 공략하겠다는 확실한 의도를 가지고 나왔다. 반면 수원은 지난 수원FC전에서 내세웠던 선발 명단을 유지했다. 한석종 대신 최성근이 대신 투입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0명은 모두 같은 선수를 내세웠다.

양팀의 경기는 팽팽했다. 인천이 경기 초반 수비적인 운영으로 나왔지만 전반 26분 김도혁과 네게바를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수원은 정상빈, 강현묵으로 이루어진 '매탄' 공격 라인이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수원이 가져갔지만 인천이 빠르게 이를 뒤집었다. 후반 1분 만에 제리치가 대포알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후반 12분 김주엽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고사가 마무리하면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후반 42분 네게바의 로빙 패스를 무고사라 정확히 컨트롤한 뒤 깔끔한 마무리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인천은 이번 경기 승리로 지난 서울전 승리에 이어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또한 5경기 무패 행진(2승 3무)를 6경기로 늘리면서 후반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강등권만 떠돌던 인천이었지만 이번 여름에는 중위권에 이어 상위 스플릿으로 향하는 6강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수원은 전반기에 보여줬던 좋은 흐름이 끊어졌다.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왔지만 6월 휴식기로 흐름이 끊겼고, 후반기 첫 2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전반기 흐름으로 리그 3위까지 치고 갔지만 이번 연패 상위권 유지도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두 팀은 이번 후반기에서 2경기씩 치른 유일한 팀들이다. 그러나 한 팀은 연승, 한 팀은 연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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