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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리그2 프리뷰] 부산 상대로 '8G 무승'...투지 살아난 대전, 복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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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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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부산 상대로 최근 8경기 연속 무승(1무 7패)이다. 투지가 살아난 대전은 부산에 복수 혈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대전하나시티즌은 7월 24일 토요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대전은 승점 31점(9승 4무 8패)으로 5위에, 부산은 승점 31점(9승 4무 8패)으로 4위에 위치해있다. 두 팀은 승점 동률 상황에서 부산이 득실차에서 5점 앞서 한 계단 우위에 있다.

투지가 살아난 대전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지난 19, 20라운드에서 수비 조직력에 아쉬움을 남기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이에 이민성 감독과 선수단은 다시 한 번 팀을 재정비하며 안양 원정을 떠났고, 대전 팬들에게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약속했다.

1988년생 '최고참' 이웅희부터 1998년생 '루키' 이준서까지.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안양전에 임한 대전의 투지가 살아났다. 4-3-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가져간 대전은 강력한 압박, 왕성한 활동량, 투지 넘치는 플레이, 날카로운 역습을 무기로 안양을 공략했고, 박진섭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막판 터진 박인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대전이 이제 안방에서 부산을 상대한다. 부산은 31골로 K리그2 최다 득점 팀에 올라있는 공격적인 팀이지만, 안양전에서 보여준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투지라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상대다. 특히 대전은 알리바예프, 이진현이 복귀하면서 '캡틴' 박진섭과 막강한 중원을 구축하고 있고, 박인혁, 파투, 이현식 등의 공격 라인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반면, 부산은 7월 들어서 6경기를 뛰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을 계속하고 있다. 3연속 홈경기를 치르고 오랜만에 원정 경기에 나서는 부산은 원정에서 6승 1무 3패로 6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첫 승을 거뒀던 대전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하고 4위 이상의 순위를 노린다.

21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4-0 승리로 다시 자신감을 장착한 부산은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2000년생인 박정인은 2골로 프로 첫 멀티골과 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여기에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골만을 허용하며 초반 대량 실점을 확실히 보완해가고 있다. 발렌티노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수비가 보완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수비형 미드필더 에드워즈가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에 비토리아SC에서 김정민의 임대 영입으로 부산은 공수 다양한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부산이 49승 15무 19패로 확실하게 앞서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부산이 7승 2무 1패로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무엇보다 부산은 지난 2018년 9월 이후 대전에 패한적이 없다. 이에 대전은 8경기 무승이라는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복수 혈전을 꿈꾸고 있고, 무려 3년 만에 부산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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