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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영상] 3기 신도시 청약, 다시 한번 점검할 당첨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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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특별공급 vs 신희타?…자녀 많으면 특공이 유리

저축 총액·거주자 우선도 살펴야…경쟁률 고려 틈새 전략도



(서울=뉴스1) 박혜성 기자,박승희 기자,문동주 기자,서한샘 기자 = 28일부터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에 대한 1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인천 계양·남양주 진접2·성남 복정1·의왕청계2·위례에서 총 4333가구가 대상이다. 3기 신도시 첫 사전청약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가운데 접수 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당첨 전략을 짚어봤다.

우선 사전 청약 지원 자격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공급 기준으로 수도권 거주자·무주택 세대 구성원·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포함) 가입자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60㎡ 이하는 소득, 자산 요건도 있다. 모집 단지가 전부 규제지역 안에 있어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특별공급은 공급 유형(신혼부부·생애최초·다자녀·노부모부양·기관추천)에 따라 입주자 저축, 자산, 소득, 무주택 세대주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신혼희망타운(신희타)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거나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1년 이내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신혼부부 등이 대상이다.

사실상 최대 수혜자는 신혼부부다. 1차 사전청약의 물량 절반 이상이 신희타와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몰려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 기준도 맞벌이 기준으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40%까지 완화됐고, 신희타는 주택담보대출(LTV) 최대 70%, 연 1.3% 고정금리 조건의 전용 금융 상품도 지원한다.

다만 중복청약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득, 자녀 수, 혼인 기간에 따라 지원 방식을 정해야 한다. 혼인 기간이 짧고 자녀가 없다면 신희타를 노리는 게 좋다. 신혼 특공은 자녀가 많을수록 가점이 붙어 무자녀는 당첨이 어려운데, 신희타는 자녀 유무와 상관 없이 2년 이내 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 1단계로 30%를 우선공급해주기 때문이다.

신희타나 특별공급이 어렵다면, 일반공급을 노려야 한다. 하지만 일반공급은 물량이 적다. 전체 사전청약 물량의 15%밖에 되지 않고, 1차 사전청약에서는 8%가량인 357가구에 불과하다. 사실상 1순위에 들어야 당첨이 가능해 입주자 저축 2년 경과 및 24회 납부, 세대주, 5년 내 당첨 이력 제한 요건을 우선 만족해야 한다.

1순위 경쟁에서는 저축총액(전용 40㎡ 초과 주택 기준)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납입금액은 매월 최대 10만원까지만 인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2030은 당첨권에 들기 어렵다. 인천 계양이나 남양주 진접의 경우은 1500만원 이상, 성남 복정은 2000만원 이상 돼야 당첨이 가능하단 분석도 나온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지역 거주자 우선공급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본청약까지 6개월~2년의 거주기간을 채운다는 전제로 일정 비율을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성남 복정은 지역 거주자 100% 우선공급, 위례는 우선공급이 30% 물량이라 성남시 거주자의 경우 복정이 유리하다는 관측도 있다.

내 집 마련이 우선이라면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시장에서는 강남이 가까운 데다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성남 복정과 위례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입지 조건이 떨어지고 가격 메리트가 높지 않은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당장은 경쟁률이 낮은 비선호 지구라도, 향후 발전 가능성을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주용남 소장은 "인천 계양은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기대해볼 만한 곳"이라며 "3기 신도시를 통해 자족 기능을 새롭게 확보하며 향후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1

28일부터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에 대한 1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인천 계양·남양주 진접2·성남 복정1·의왕청계2·위례에서 총 4333가구가 대상이다. 3기 신도시 첫 사전청약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가운데 접수 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당첨 전략을 짚어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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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s6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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