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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현장인터뷰] 사격 김모세 "마스크 쓰는 이유? 올림픽 이후 전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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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대한민국 김모세가 경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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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쿄=김용일기자] “마스크? 올림픽 이후 전우를 위해서.”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한 ‘사격 기대주’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는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15.8점으로 8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서든데스’에서 가장 먼저 총을 내려놨다.

지난 4월 이 종목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사격 황제’ 진종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그는 내심 메달까지 노렸다. 앞서 본선에서 579점으로 6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오른 그는 예상치 못한 진종오의 탈락과 맞물리며 책임감이 컸다. 그러나 올림픽이라는 중압감이 컸는지 최하위를 기록, 결선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음은 김모세와 일문일답

- 결선에서 아쉽게 8위에 그쳤는데.
요즘 코로나19로 국내대회를 못 해서 긴장감 없이 총 쐈다. (올림픽에서) 갑자기 긴장해서 부담이 따른 것 같다. 2시리즈가 아쉽다. 긴장한 것보다 요즘 기록이 떨어져서 걱정했는데 그 현상이 결선에서 나온것같다

- 진종오와 더불어 다른 나라 선수와 다르게 본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물론 호흡을 편하게 못하고 안경을 쓰기에 김이 서려 불편하다. 하지만 혼성 때도 쓰려고 한다. 올림픽이 끝나면 부대에 복귀하는데 전우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 또 진종오 선배와 서로 마스크 쓰고 피해주지 말자고 했다.

- 결선에서는 규정상 마스크를 벗어야 했는데.
(마스크를 썼다가 벗으면) 호흡 크기가 달라지긴 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웃음)

- 진종오가 본선에서 떨어졌다. 결선에 가기 전에 해준 얘기는?
‘떨지말고 부담 내려놓으라‘고 하셨다. 진종오 선배가 (본선에서) 마지막 2발만 잡았다면 함께 결선에 갔을텐데…. 같이 올라왔으면 메달 확률이 높아지지 않느냐. 나와 코치 모두 아쉬워했다. 혼성에서 더 힘내겠다.

- 현재 군인 신분이다.(국군체육부대 일병) 이전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도 군 생활을 지속하겠다는 말도 했는데.
예를 들어 동메달을 딴다고 했을 때 ‘동메달로로 전역하기엔 스스로 창피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지금 그런 걸 생각하면 경기에 지장이 생길 것 같다. 나중에 생각하겠다.

도쿄 | 김용일기자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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