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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최고기온 경신…폭염, 끝이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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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올 여름 가장 높은 36.9도 기록

서울도 전날보다 0.7도 오른 36.5도

기상청 “8월3일까지 폭염 계속될 것”


한겨레

폭염이 이어지는 23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공원에 있는 '5·18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의 손이 하늘을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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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고기압발 폭염이 계속되면서 24일로 사흘째 최고기온 기록이 날마다 경신되고 있다. 이날 강원 홍천에서는 올 여름 가장 높은 기온인 36.9도가 관측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기상청의 주요도시 기온 현황을 보면, 강원 홍천은 오후 2시11분에 전날보다 0.6도 높은 36.9도가 기록됐다. 이는 올 들어 전국에서 관측된 가장 높은 기온이다. 서울도 오후 3시8분께 전날보다 0.7도 높은 36.5도가 관측됐다. 역시 올 들어 최고 기록이다. 강원 인제가 36.8도, 춘천이 36.6도가 기록됐다. 북태평양고기압 순환을 따라 불어든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며 강원 영서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더욱 올라가는 이른바 ‘영서형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밖의 동두천 35.7도, 이천 36.0도, 수원 36.3도, 철원 35.4도, 원주 35.6도, 청주 35.9도, 서산 35.7도, 금산 34.5도, 보은 33.2도, 밀양 34.8도, 진주 33.4도 등지에서 올 여름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관측됐다.

전날에는 전국 700여 곳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가운데 절반 가량에서 폭염 기준인 33도 이상의 기온이 관측된 데 비해 이날은 비중이 55%까지 올라갔다.

공식 통계에는 반영하지 않는 자동기상관측장비 가운데 경기 가평군 청평면의 외서 자동관측기에서 오후 3시22분 38.9도가 관측됐다.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다.

이날 아침에도 대도시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졌다. 전날보다 기온은 더욱 상승하고, 열대야가 나타난 도시도 많아졌다. 인천은 밤 사이 최저기온이 27.4도에 그쳤고, 서울은 26.9도였다. 이밖에 수원 25.5도, 청주 26.8도, 대전 26.3도, 세종 25.0도, 목포 26.6도, 여수 26.5도, 광주 25.8도, 전주 25.3도, 완도 25.3도, 흑산도 25.1도, 양산시 25.8도, 통영 25.8도, 북창원 25.6도, 부산 25.5도, 거제 25.3도, 서귀포 26.7도, 제주 26.0도 등지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한겨레

서울 지역의 27일부터 8월3일까지 중기예보.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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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일부 서쪽 내륙은 38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8∼37도, 26일에는 아침 21~26도, 낮 28~36도가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25일 낮 최고기온은 37도, 26일은 36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8월3일까지의 중기예보(10일 예보)에서도 전국에서 33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서울은 이 기간 최고기온은 33∼35도로, 최저기온은 25∼26도로 예보됐다.

한편 제주도는 25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 5~10㎜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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