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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종교시설 5개소 행정조치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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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바이러스가 알파형 밀어내고 우세종"

뉴시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및 국민특검 전국변호사단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20.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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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이종희 기자 = 서울시가 사랑제일교회 등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종교시설 5개소에 대한 행정 명령을 검토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에방법에 따라 성북구에서는 사랑제일교회 폐쇄 조치를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송 과장은 "시설의 운영 중단을 명령받은 자가 운영 중단기간 중 운영을 계속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폐쇄명령을 하게 돼 있다. 추가적으로 확인된 4개소에 대해서도 자치구에서 행정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종교시설은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 공감하고,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또 종교계 연합단체와 종교계 지도자에게 지속적으로 방역에 대한 협조를 요청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효과에 대해서는 "수도권의 경우 지난 3주 동안 연속적으로 빠르게 확대된 확산 속도가 정체 국면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다시 500명대 후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 다시 확산세가 발생할지, 감소세로 전환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델타 바이러스 확산은 7월 본격화돼 여러 클러스터에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알파형 밀어내고 우세종이 됐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 확산 등 이전 유행 시 고려할 수 없었던 요인들이 현재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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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9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1.07.28.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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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573명이 증가한 누적 6만2881명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지난 20일 역대 두번째로 높은 604명을 기록한 이후 전날 351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500명대로 늘어났다.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21일부터 499명→520명→465명→489명→341명→351명→573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마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어난 32명을 기록했다. 타 시도 확진자를 모두 포함하면 총 34명이다.

송 과장은 "역학 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하지만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확진자는 음식점 외부에서 함께 흡연을 했다. 흡연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마포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방문자를 검사했다. 해당 시설은 27일부터 집합금지명령 조치했다.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13명이다. 타 시도 확진자를 모두 포함하면 총 15명이 감염됐다.

시는 동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이용자를 검사했고, 해당 시설은 지난 24일부터 자체 폐쇄했다.

송 과장은 "17~24일까지 동작구 장승배기로 113 장성그랜드보석사우나 이용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9명(누적 26명)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4명(누적 17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3명(누적 23명) ▲해외 유입 5명(누적 1400명)▲기타 집단감염 사례 29명(누적 1만8391명) ▲기타 확진자 접촉 268명(누적 2만228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30명(누적 31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221명(1만7684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6만2881명 중 7306명이 격리 중이며, 5만5044명은 퇴원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양성률)은 0.8%였다. 서울시 평균은 0.7%다. 26~27일 검사 건수는 각각 7만1212명, 6만356명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나 누적 531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자는 337만2307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60만명)의 35.1%에 달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29만3099명으로 접종률 13.4%를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1380회분, 화이자 46만2954회분, 얀센 115회분, 모더나 1만2670회분 등 총 49만7119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기준 1만9029건으로 접종자의 0.4%에 달했다. 다만 이상 반응 신고 중 98.3%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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