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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시아 신기록도 깬 황선우, 29일 자유형 100m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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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초56 기록… 한국선수 첫 진출

세계일보

황선우가 28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승전에서 역영하고 있다.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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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연일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그는 지난 25~27일 열렸던 남자 200m 자유형에서 박태환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고,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결선에 진출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파죽지세로 100m에서도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결승에 오르는 쾌거다.

황선우는 28일 일본 오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경영남자 자유형 100 준결승에서 47초56의 기록으로 1조 8명의 선수 중 3위로 들어왔다. 이는 중국의 닝쩌타오가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47초65)을 7년 만에 0.09초 단축한 새로운 아시아기록이다. 초반 질주 속에 페이스 조절에 실패했던 앞선 200m 레이스들과는 달리 이날은 첫 50m에서 탐색전을 펼친 뒤 후반 막판 스퍼트로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러시아의 안드레이 미나코프가 지난해 10월 수립한 47초57을 깬 새 세계주니어기록도 수립했다. 지난 25일 남자 자유형 200에 이어 두 개의 세계주니어기록을 가지게 됐다. 한국 수영의 새 희망이 된 그의 결승 도전은 29일 오전 11시 37분에 열린다.

도쿄=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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