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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화 새 외인타자 페레즈 입국 "KBO리그 넘버원 팬들 빨리 만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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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새 외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오른쪽 뒤)와 가족들이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제공|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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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한화 새 외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가 한국 땅을 밟았다.

한화는 28일 “페레즈가 15시 30분, 인천 공항을 통해 가족과 입국했다”고 밝혔다. 입국 절차를 밟은 뒤, 페레즈와 가족은 충북 옥천 소재 주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페레즈는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팀에 합류해 선수들을 만날 생각에 매우 기대된다”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전했다.

페레즈의 영입은 지난 6일 공식 발표됐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라이온 힐리와 결별하고, 속전속결로 페레즈와 계약을 체결했다. 약 3주간의 시간이 지나서야 페레즈는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비자발급 등 서류 상 절차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페레즈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현지와 한국에서 다들 열심히 도와주셨다. 덕분에 한국에 무사히 올 수 있었다”며 구단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에 갈 생각에 가족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페레즈 부부는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페레즈는 “나보다 아이들이 비자가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했다. 계속 언제쯤 한국에 갈 수 있냐고 물었다. 그만큼 우리 가족들도 기대가 크다”며 웃었다.

한화가 페레즈에게 바라는 점은 역시 공격이다. 4번 타순에서 해결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페레즈는 내외야 수비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만능 유틸리티 자원이다. 힐리가 1루수를 주로 뛰는 탓에, 선수 기용 폭이 좁았던 한화다. 페레즈의 합류로 선수 기용에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

페레즈는 “자가격리 기간동안 주니를 잘해서 남은 시즌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일만 남았다.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컨디션 관리를 잘하겠다”며 한화의 최하위 탈출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화 팬들의 열정이 KBO리그 넘버 원이라고 들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 최고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인사를 남겼다.

한편 페레즈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40만 달러에 한화와 계약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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