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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북미 대화 재개 출발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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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민소통수석, TBS라디오 출연

“北, 美정부에 좋은 시그널로 답한 듯”

아주경제

브리핑하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한일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7.19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1-07-19 17:15:00/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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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8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과 관련해 “남북 관계 개선이 북·미 간의 대화의 재개, 그리고 여러가지 현안의 해결로 가는 그러한 선순환의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TBS라디오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에서 ‘통신선 복원 등을 계기로 조만간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수석은 “미국도 북한의 통신선 복원에 대해 미 국무부 대변인과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국 인도태평양 지역 조정관 등 중요한 분들이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소통을 지지한다’고 답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이 나왔고, 거기에 대해 북한도 아마 좋은 시그널로 답하고 있는 것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우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남북이 정상회담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선 “그런 기대가 있다는 건 잘 알겠지만, (통신선 복원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것도 협의하거나, 논의하거나, 결정하거나 한 건 없다”면서 “겨우 어제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남북 회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화상으로 서로 실무접촉을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은 좀 마련해보자고 하는 것은 염두에 두고 있고, 양 정상 간 운영됐던 핫라인의 복원도 한번 논의해볼 수 있겠다”면서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징검다리를 놓다보면 결과적으로 화상일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면 그렇게 해서 (절차를) 하나씩 밟아서 정상회담까지도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직은 어떤 것도 예단할 수 없고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접근해야 되겠다”면서 “그만큼 우리가 이 문제를 정말 마지막 기회로,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말씀을 조심스럽게 드린다”고 부연했다.

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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