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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선발 출전 쉽지 않은 김학범호 2선, 멕시코전 조합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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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경기마다 다른 조합으로 나서는 공격 2선은 출전 자체가 전쟁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에 진출했다. 멕시코와 4강 티켓을 놓고 운명의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멕시코와는 연령별 대회나 월드컵 등에서 늘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북중미 특유의 개인기에 유연함을 앞세워 한국을 괴롭혔다.

물론 올림픽에서는 조금 다르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0-0으로 비겼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김정우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권창훈(수원 삼성)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그만큼 한 골이 귀하다. 미드필드에서 기 싸움을 벌이기 때문에 공격 2선이나 중앙 미드필더가 골을 넣는 경향이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김 감독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다른 조합으로 공격 2선과 중앙 미드필더 조합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뉴질랜드전에서는 권창훈-이강인(발렌시아CF)-엄원상(광주FC)이 공격 2선, 중앙 미드필더에 원두재(울산 현대)-김동현(강원FC)이 출전했다. 2선에서 속도, 1선에서는 뉴질랜드의 높이에 맞서는 의도였다.

루마니아전에서는 이동준-이동경(이상 울산 현대)-엄원상이 2선, 정승원(대구FC)이 원두재의 짝으로 나섰다. 활동량과 속도로 루마니아 수비를 깨겠다는 전략이었다. 온두라스전은 측면 수비수인 김진야(FC서울)가 깜짝 선발로 나서 권창훈-이동준과 호흡했다. 원두재의 파트너는 김진규(부산 아이파크)였다. 온두라스의 공격 의지를 누르려는 의도였다.

다양한 구성은 선수들의 의지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누가 나서더라도 자기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동기부여로 이어진다. 소위 '원팀'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단판 승부인 멕시코와 8강전은 더 조합이 궁금해진다. 김 감독 입장에서는 두통거리다. 프랑스와 첫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던 멕시코는 일본에는 1-2로 졌다. 그래도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A대표팀 수문장인 기예르모 오초아까지 버티고 있다.

멕시코는 패싱력이 뛰어나도 투쟁력도 좋다. 탄력이 있는 공격 2선이냐 정교한 2선이냐에 따라 조합은 또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의 경우 이강인은 패싱력과 슈팅력이 좋고 권창훈은 연계플레이, 이동경은 세트피스 킥력과 침투가 뛰어나다. 누굴 세워도 이상하지 않다.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 김학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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