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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표가 인사업무 직접 담당할듯…직장내괴롭힘 재발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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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쇄신안 일환으로 논의…연말까지 새 조직체계 마련·리더십 구축

연합뉴스

"노동인권 무시, 견제되지 않는 경영진의 권력!"
(성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네이버 동료 사망 사건 관련 노동조합의 진상규명 최종보고서 및 재발방지 대책 요구안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2021.6.28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 사망 사건이 발생한 네이버에서 대표가 직접 인사 업무를 총괄하는 안을 논의 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한성숙 대표가 직접 인사 부문 업무를 맡는 것을 경영쇄신안 중 하나로 논의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현재 채선주 최고소통책임자(CCO)는 기존 인사 업무를 그만두고 홍보, 대관 등의 업무만을 담당하게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재발방지 및 경영쇄신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검토하는 방향 중 하나"라며 "아직 최종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에 앞서 5월에 발생한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영 쇄신에 착수했다.

최고경영자(CEO)·최고운영책임자(COO)·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이뤄진 경영진 구성을 바꿔 극소수 C레벨 경영진에게 책임과 권한이 집중되는 것을 개선한다는 게 골자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새로운 조직 체계와 리더십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27일 발표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에서는 숨진 직원 A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A씨와 동료들은 COO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했지만, 네이버는 사실확인을 위한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노동조합은 이와 관련해 28일 최인혁 전 COO 해임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최 전 COO는 사건 이후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며 본사에서 맡은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으나,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해피빈 재단 대표 등 계열사 경영진 직위는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노조는 8월 8일까지 서명운동을 마치고,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찾아가 최 전 COO의 자회사 대표 해임을 안건으로 한 임시 주주총회를 요청할 계획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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