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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올림픽] 2패 핸드볼, 벼랑 끝에서 일본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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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2시 15분 한일전

뉴스1

한국과 네덜란드의 핸드볼 경기 장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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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벼랑 끝에서 '라이벌' 일본을 만난다.

한국은 29일 오후 2시 15분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에서 도쿄 올림픽 여자 핸드볼 A조 조별리그 3차 일본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 리그 1차 노르웨이전서 27-39, 2차 네덜란드전서 36-43으로 패배,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6개 팀이 속한 A조서 최소 4위 안에는 들어야 8강을 노려볼 수 있는데 그러려면 남은 3경기는 다 잡아야 한다.

한국은 대회 전 2승으로 조 2위 이내에 진입, 8강 진출 이후 대진을 보다 유리하게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유럽 챔피언 노르웨이와 세계 챔피언 네덜란드를 꺾는 건 쉽지 않은 미션이었다. 일본은 다르다. 열세를 인정해야만 했던 유럽 2개 팀과 달리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과의 대결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 한국의 8강 티켓을 놓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팀과의 대결인 만큼 여기서도 무너지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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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노르웨이의 핸드볼 경기 모습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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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관계자 역시 "일본은 꼭 잡아야 한다. 8강 진출을 위해서도 그렇고 여기서 잡아야 이어질 2경기까지 흐름을 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행히 선수들의 경기력은 점점 더 올라오고 있다. 네덜란드전서 비록 패하긴 했어도 강은혜(부산시설공단)의 피벗 플레이가 효과를 봤다. 고비 때마다 터뜨린 류은희(큐리 아우디)의 득점포도 든든했다.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을 만큼 팀 전체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류은희는 "한국 핸드볼을 위해 절실하게 하다보면 메달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던 바 있다.

한편 일본은 네덜란드에 21-32로 졌지만 몬테네그로를 29-26으로 잡으며 대회 첫 승리를 신고, 한국전을 통해 2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일본전을 마친 뒤 오는 31일 오전 11시 몬테네그로, 8월 2일 오전 9시 앙골라를 상대로 각각 조별 리그 4·5차전을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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