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도쿄2020]여자핸드볼 한일전, 도쿄판 우생순 기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지난 2007년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이 큰 사랑을 받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놀라운 투혼을 발휘하며 은메달을 목에 건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당시 대표팀은 열악한 저변과 환경에도 올림픽 결승무대까지 진출해 승부던지기 끝에 덴마크에 패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혈전으로 국민감동을 선사했다.

여자핸드볼은 1988년과 1992년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며 화려한 시기를 보냈다. 비유럽권 국가로는 유일하게 올림픽 금을 수확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조금씩 하향곡선을 그렸다.

2020도쿄올림픽에서 13년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있지만, 조별리그 A조 1,2차전에서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를 맞아 연속으로 패했다. 조4위까지 8강에 진출하는 만큼 3차전 승리를 꼭 필요하다. 특히 상대가 일본이다.

스포츠서울

일본 도착한 핸드볼 대표팀.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대회 한일전은 종목과 상관없이 선수들의 투지가 끓어오른다. 물러설 수 없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 판이다.

이번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코리아리그 최강자인 부산시설공단이 주축이다. 베테랑 류은희, 심해인, 이미경 등 7명이 포진되어 있다. 사령탑 역시 부산시설공단 강재원 감독이다.

일본전 전망은 낙관적이다. 한국 핸드볼은 유난히 일본에 강했다. 최근 맞대결인 2019년 6월 한일 정기전에서도 31-20으로 완승했다.

도쿄올림픽 한일전은 29일 오후 2시 15분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다. 1,2차전에서 승점을 따지 못한 대표팀은 일본전을 포함해 3경기가 남아있다.

일본전 승리를 교두보로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도쿄발 우생순을 기대한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