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백종원 “기분 더러워서 골목식당 그만하고 싶다”… 닭갈빗집 아들 ‘사기’에 분노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박근희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닭갈빗집 아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분노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세 번째 편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모녀김밥집을 찾았고, 달라진 내부를 보고 “정말 잘하셨다”라며 칭찬을 했다. 백종원은 “뭐 준비 좀 해보셨나?”라고 물었고, 모녀는 김밥을 싸기 시작했다.

우선 기본 김밥을 맛본 백종원은 “단무지 색깔이 바뀌었다. 오이 대신 부추를 넣었다. 근데 부추 맛이 안 느껴진다”라고 평을 했다. 백종원은 “부추 다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거에 비해 향과 색감이 안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돈가스 김밥을 시식한 백종원은 “돈가스는 훨씬 낫다. 근데 이게 단점이 여기서 바로 먹을 땐 좋은데, 포장해서 갔을 때 눅눅해질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그걸 고민해보자”라고 덧붙이기도.

OSEN

다음은 묵은지 소고기 김밥. 백종원은 “식감이 더 좋아졌다. 고기맛이 난다.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쓰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김밥집 매출은 시간당 매출과 생산량에 달려있다. 아까 2분에 한 줄을 만나고 하셨다. 3시간 동안 말 수 있는 김밥은 몇줄인가?”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90줄이다. 그러면 기본 김밥 30줄, 돈가스 김밥 30줄, 묵은지 소고기 김밥을 30줄을 싸봐라. 그러면 세 가지 메뉴를 다 해도 된다. 내가 다 사준다”라고 말했다.

김밥 3종 30줄씩 90줄 싸기의 미션은 끝났으나 실패했다. 만든 김밥의 수는 60개였다. 금새록은 “시간안에 90개를 싸는 것보다, 90개를 싸는데 얼마나 걸리는지를 체크해볼게요.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OSEN

한편 닭갈빗집을 찾은 백종원은 분노에 찼다. 아들 사장이 청소를 하지 않고 지인들과 밤새 놀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 백종원은 아들 사장에게 “이 기분 같아서는 프로그램을 그만두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아들 사장은 “앉아서 슬픈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던 것. 이를 알게 된 백종원은 “사기 아니냐. 다 거짓말이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 기분 정말 더럽다”며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아들 사장님은 “눈물은 진심이다. 우는 게 부끄러웠다. 주변사람이 보고 뭐라 할까봐 변명을 한 거다”라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밖에 써붙인 반성문을 보며 “써붙이지나 말지”라며 불같이 분노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