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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LG CNS, 국내 첫 구글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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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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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직원들이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과 AI개발자 TDC 자격증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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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구글 클라우드의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머신러닝은 사람의 학습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로 실현하는 기술과 기법을 말한다. 구글 클라우드 인증을 획득한 국내 기업은 LG CNS가 유일하다.

구글 클라우드는 17개 종의 전문기업(Specialization)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기업 인증서는 각 기술분야의 실제 적용한 사례와 역량을 검증받은 기업에게 발행된다.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은 엑센츄어(Accenture)와 딜로이트(Deloitte), 슬라럼(Slalom)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이 획득한 바 있다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을 받으려면 AI와 머신러닝 기술과 관련된 6개 분야 33개 항목에 대한 전문성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33개 항목에는 △AI/머신러닝 사업 성공사례와 기술역량 △구글이 인증한 프로페셔널 머신러닝 엔지니어 보유 △AI 전문조직 현황과 투자계획 등이 포함돼있다. 33개 항목 모두에서 구글 클라우드가 제시하는 수준 이상 자격을 갖춰야 한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고객 AI 구축 성공사례를 인정받았다. 고객의 단순반복 문의를 AI 음성기반의 챗봇으로 응대하는 LG전자 '글로벌 컨택센터 보이스봇'과 AI 외국어 회화 애플리케이션인 일본 이온(AEON)사의 AI 스피크 튜터 구축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AI로 사업자 등록증 이미지를 국가 별로 자동 분류하는 모델이나 소셜미디어(SNS) 댓글 내용의 긍정과 부정을 분석하는 감정분석 AI, 시간대별 고속버스 탑승자 수를 예측해 배차조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모델 등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LG CNS는 구글이 인정한 머신러닝 최고 전문가 자격인 프로페셔널 머신러닝 엔지니어 7명과 구글의 AI 개발자 공인 인증 프로그램 'TDC(Tensorflow Developer Certificate)' 자격증을 취득자도 170여명의 가량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데이터와 AI 결합 사업을 수행하는 D&A(Data analytics & AI)사업부와 AI 기술 개발과·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D&A연구소 등 AI 전문조직도 운영한다. LG CNS는 지난 5월 출시한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 '클라우드엑스퍼 프로옵스'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더 뉴 MSP' 사업도 확대한다. 더 뉴 MSP는 고객의 클라우드 인프라, 응용시스템, 보안, 전문가 서비스 등을 통합, 최적의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사업 모델이다.

이주열 LG CNS D&A연구소 상무는 "이번 인증은 LG CNS가 AI 분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구글 AI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고객에 최적화된 AI를 제공해 고객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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