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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ESG·친환경 솔루션 신규사업 ‘폐플라스틱 저온열분해 자원화’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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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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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연속식 저온열분해 단위 1기 설비 투시도(제공-한창그린홀딩스)


환경부는 지난 6월 21일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비중을 현행 0.1%에서 2030년까지 10%로 높혀 100배까지 늘린다고 발표했다. 환경부의 이번 발표로 코스피 상장기업인 ㈜한창(005110)의 자회사인 ㈜한창그린홀딩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는 순환경제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 중 하나로, 폐플라스틱을 저온으로 열분해하고 첨단 정제기법으로 처리해 만든 열분해유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다.

㈜한창그린홀딩스는 2014년 일본 오사카의 센토도와㈜에 배치(Batch)식 저온 열분해 유화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자체 개발·제작한 폐플라스틱 저온 열분해 유화설비를 충남 홍성군 소재 폐기물처리업체인 ㈜덕천산업에 설치했으며, 2017년에는 폐전선처리 저온 열분해 유화설비(울산)를, 2018년에는 경기도 연천에 ㈜한전KDN에서 발주한 연속식 저온 열분해 유화설비 등을 꾸준히 설치해 온 회사이다.

더욱이 ㈜한창그린홀딩스의 전신이었던, ㈜더에스티에너지는 2019년 10월에는 일본 석유자원개발㈜(JAPEX)와 자체 개발한 폐플라스틱 저온열분해 공법 특허를 기반으로 한 설비와 폐플라스틱 저온 열분해처리 과정에서 생산되는 재생유를 일반 경우 수준으로 품질을 끌어올리는 촉매기술을 공급하여 일본의 폐비닐 및 해양폐기물(폐유)의 유류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한창그린홀딩스는 폐기물 자원화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모기업인 코스피 상장사 ㈜한창의 재정적 지원으로 전라남도 진도군에 설치중인 “해양폐기물(폐어망, 폐어구 등) 저온 열분해 자원화 시설”을 글로벌 모델로 완성하고 해양폐기물 처리시설의 메카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더 이상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 해양 쓰레기의 80%가 플라스틱이고 코로나19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률은 더욱 늘었다. 지난해 택배·음식 배달이 늘어나며 플라스틱 쓰레기의 규모는 전년 대비 18.9%, 폐비닐은 9%나 증가하였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론 불가능하다. 라면 봉지, 일회용 플라스틱컵, 가방, 샴푸용기, 빨대, 포장지부터 심지어 시트, 마스크팩, 티백, 물티슈에도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 우리를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주는 방역 마스크에도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다.

결국 세계는 플라스틱의 재활용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물리적·화학적 재활용으로 구분되는데 물리적 처리공정은 품질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어 재활용 횟수가 제한적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처리 비율은 약 58%다. 다소 높게 보이지만 태워서 연료로 쓰는 에너지회수 물량까지 포함돼 있어 실제 물질 재활용 비중은 낮다. 이 때문에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 중에서도 원유의 나프타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에서 다시 원유를 추출하는 ‘열분해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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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화학단지내 ㈜리코마 폐밧데리.폐전선 전문열분해 설비 내부(제공-㈜한창그린홀딩스)


일찍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시설의 연구개발에 뛰어든 ㈜한창그린홀딩스의 기술은 폐플라스틱이 섭씨350에서 450도의 온도범위에서 열분해가 이루어지며 열분해과정에서 생성된[재생유]를 핵심공정의 하나인 감압3단 정제시스템을 거치며, 재생유속의 잔류불순물, 유기유해화합물을 제거함과 동시에 세탄가를 높여 시판중인 [디젤유]의 순도에 근접한 순도 높은 [정제유]를 대량 생산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김경은 기자 jjj@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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