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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게릿 콜 대신 선발 신인의 깜짝 데뷔전…NYY 1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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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양키스는 2021년 8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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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뉴욕 양키스 우완 신인투수가 대체 선발로 들어가 깜짝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13-1 완승을 거뒀다. 타선이 응집력을 보여줬다. 르메이휴와 리조, 산체스 등 주축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신인’이었다.

양키스 선발투수는 루이스 길이었다. ‘에이스’ 게릿 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된 신인 투수다. 길은 1998년생으로 콜 대신 선발 등판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길은 데뷔전에서 ‘깜짝 호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초 2사 이후 마운트캐슬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산탄데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2회는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3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들어 2사 이후 산탄데르에게 중전 안타, 헤이즈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스튜어트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도 삼자범퇴 이닝으로 넘긴 길은 6회초 1사 이후 우리아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마운트캐슬을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산탄데르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가 됐지만 헤이즈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길이 호투하는 동안 타자들도 득점 지원을 했다. 2회말 토레스의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3회말에는 르메이휴의 적시 2루타부터 리조의 중전 안타 때 상대 실책, 스탠튼의 좌중간 적시타, 산체스의 적시 2루타, 토레스의 희생플라이로 6-0까지 달아났다.

4회말에는 스탠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선발 길은 팀이 9-0으로 앞선 7회부터 불펜진에 마운드를 넘겼다. 양키스는 8회초 1점을 뺏겼지만 추가 실점 없이 볼티모어 공격을 막고 8회말 4점 더 추가, 전날 1-7 패배를 설욕했다. 길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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