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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 코로나 신규 확진자 1만4207명, 또다시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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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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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도쿄 올림픽 경기장에서 경기 관계자가 마스크를 쓰고 높이뛰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쿄올림픽 13일째를 맞은 일본에서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은 델타 변이 환자로 추정된다.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4일 기준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숫자는 1만4207명으로 지난해 집계 시작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달 31일 종전 최고 기록(1만2340명)이 집계된 이후 나흘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97만1904명으로 파악됐으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 1만5246명에 이르렀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도쿄도였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4166명으로 지난달 31일 기록(4058명)을 넘어섰고 가나가와현 1484명, 오사카 1224명, 사이타마현 1200명, 지바현 840명 등 순으로 각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 회의에서 제시된 자료에 따르면 전일까지 집계된 지난 일주일간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2.09배로 급격히 늘었다.

이 중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던 도쿄도는 1.89배, 오키나와현이 2.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긴급사태를 6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기간도 31일까지 연장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일본 내 확진 사례의 약 90%가 델타 변이 환자라고 추정했다. 타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상 최대 규모 확산에 위기 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 인구 30.7%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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