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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논란→방출’ 송우현, 홍원기 감독 “선수들 모두 각성하자”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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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민경훈 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21.08.10/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선수들, 다시 한 번 각성하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날 팀에서 방출된 송우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우현은 올 시즌 69경기 타율 2할9푼6리(250타수 74안타) 3홈런 42타점 OPS .786으로 활약하며 키움의 주전 우익수로 자리를 굳혀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8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결국 키움은 이날 송우현을 웨이버 공시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입을 연 홍원기 감독은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 역시 어떤 단어로도 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는 것 같다. 기대했던 선수고 촉망받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크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고 당부를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서 실망이 크고 안타깝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서 “어제 선수단에게 전체 미팅을 통해 다시 한 번 프로야구선수로서, 공인으로서의 의무와 행동에 따르는 책임을 강조했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스스로 큰 피해를 입고 팀원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선수들이 다시 한 번 각성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메세지를 전달했다”라면서 선수들의 프로의식을 주문했다.

소속 선수들의 잇따른 일탈행위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키움은 지난 10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일단 승리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기기는 했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 경기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스타트는 괜찮게 끊었다고 생각한다. 힘든 상황이지만 남아있는 선수들이 의기 투합하고 코칭스태프들도 노력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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