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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국가대표를 은퇴하기로 했다.
대한배구협회는 12일 김연경의 대표팀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김연경은 이날 오후 2시 배구협회에서 오한남 회장과 면담했고, 이 자리에서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오 회장도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 은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로써 김연경의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8일 세르비아와의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이 됐다.
김연경은 주니어 시절이던 2004년 아시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05년에는 세계유스여자선수권대회에서도 대표 선수로 뛰었다.
김연경은 수원한일전산여고 3학년 재학 중이던 2005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랜드챔피언스컵에 출전해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이후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세 번의 올림픽, 네 번의 아시안게임, 세 번의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수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해 우리나라 여자배구의 중흥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협회를 통해 "막상 대표 선수를 그만둔다고 하니 서운한 마음이 든다. 그동안 대표 선수로 뛴 시간은 제 인생에서 너무나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많은 가르침을 주신 감독님들과 코치진, 같이 운동해온 대표팀 선배님, 후배 선수들 정말 고마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김연경은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대표팀을 떠나지만, 우리 후배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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