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한배구협회 유애자 홍보부위원장의 사과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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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의 귀국 인터뷰에서 다소 무리한 질문을 던져 물의를 빚은 유애자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한국배구연맹 경기감독관)이 사퇴했다.

12일 유애자 홍보부위원장은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해 “여자배구대표팀의 귀국 인터뷰 과정에서 사려 깊지 못한 무리한 진행을 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사태의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의 직책을 사퇴하고 자중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유애자 홍보부위원장은 지난 9일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포상금 액수를 묻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인사를 요구하는 등 무례하게 비칠 수 있는 질문을 던져 물의를 빚었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 진출을 이끈 김연경은 12일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해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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